도쿄메트로 역에 설치된 안내 판의 한구석에는 이렇게 한글로 된 화재시의 대응 방법에 대한 안내문이 게재 되어 있습니다. 누가 제작을 기획하고 변역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서 핵심적인 수송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철도회사의 안내문 치고는 지적할 점이 많아 솔직히 점수를 매기자면 F학점 즉 불합격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상시 안내문 치고는 너무 길고 요지가 무엇인지 불분명 하여 화재시에 이걸 위에서부터 하나하나 읽고 있다가는 밀려오는 연기에 질식해 죽을 것이다.

물론 비상시에 대비해서 평상시에 읽어 두라는 뜻으로 게재 하는 것으로 이해 하겠습니다.

 

 

아래가 안내문 본문입니다.

 

동경지하철주식회사에서는, 만일 터널 내를 주행 중에 열차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다음 역까지 주행, 피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터널 내에서 정지했을 경우는, 역무원의 지시에 의해 열차의 전후차량으로부터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습니다. 열차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각차량내에 설치된  비상통보장치에 의해 역무원에게 통보해주세요.

역구내 등에서도 만일의 화재 발생에 대비해 자동 화재경보기를 비롯한 비상 방송 설비, 연기배출 설비, 소화 설비 등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비는, 역 사무소 내의 방재 관리실에서 집중 관리되어 역구내를 종합적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고객님의 피난유도나 소화활동 등이 신속・정확하게 진행될 수 있는 체재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피난시 역무원의 지시가 있을경우에는 그 지시에 따라주세요.

 

요지는 터널내 화재발생시 즉시 정차하지 않고 다음역까지 운행하는 점, 다음역까지 운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열차 통로를 이용해 앞 혹은 뒤로 대피 할수 있는점, 화재발생시 승무원에게 알려달라는 점,  역 구내에서도 화재시 스탭이 대응 한다는 점, 역무원 지시에 따를 것.

 

홈페이지에서는 “도쿄메트로”, 이용규약에서는”도쿄 지하철 주식회사”, 화재시 대응안내문에서는”동경지하철주식회사”로 사용하고있는점

“역무원” 터널 내에서 정차 하였을 경우 열차내에서 대피 지시, 안내를 하는건 역무원이 아닌 승무원.

위 안내문을 가다듬어 보았습니다.

열차 내에서 화재가 발생 하였을 경우에는 각 차량에 설치된 인터폰을 통해 승무원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터널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즉시 정차 하지 않고 다음 역까지 운행합니다. 만일 다음역까지 운행이 불가능 할 경우에는 열차내 통로를 통해 전방 혹은 후방으로 안전하게 대피 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대피를 위해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역 구내에도 화재시 안전을 위한 각종 설비가 마련 되어 있으며, 각 설비들 역무소 내의 방재관리실을 통해 역 구내의 화재 발생 여부등을 집중 관리 감시 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시에는 대피 경로등을 숙지 하고 있는 역무원의 지시에 따라 대피 하시기 바랍니다.

한줄로 요약하면, 열차내에서는 화재발생시 승무원에게 알리고 그 후 승무원 지시에 따라서 대피할 것. 역 구내에서는 역무원의 지시에 따라 대피 할 것. 다시 말해 화재시는 승무원, 역무원의 지시에 따를 것, 열차내에서는 화재발생시 승무원에게 알릴것. 이 두개가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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